돌파감염으로 입원까지? 미국 보니 "확률 0.004% 미만"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1.08.03 12:16
/사진=AFP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이 코로나19(COVID-19) '돌파 감염'을 겪는 경우는 1%도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의료전문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이 정부의 공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의 주에서 경증 및 중증 돌파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백신 완전 접종자 중 1% 미만에서 돌파 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돌파 감염률이 가장 높은 주는 오클라호마주로 0.9%를 기록했다. 코네티컷주는 0.01%로 돌파 감염률이 가장 낮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돌파 감염 사례는 6587건 보고됐다. 미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중증 사례만 돌파 감염으로 집계하고 있다.


백신 완전 접종자 중 0.004% 미만이 돌파 감염으로 입원했으며, 돌파 감염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0.001% 미만이었다.

CNN은 KFF의 분석 결과가 돌파 감염 자체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KFF는 신규 감염자의 90% 이상과 입원 및 사망 환자의 95%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날 18세 이상 성인 백신 접종률(1회 이상) 70% 목표를 달성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목표 시한으로 제시한 7월4일 독립기념일보다 한 달가량 늦어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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