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약수역·장위12구역 고밀개발해 3000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1.08.03 11:00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6차 후보지 발표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 조감도
서울 서대문역, 약수역 인근과 장위12구역 등에 고밀개발을 통해 약 3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울산혁신도시 일대에도 1500여 가구 공급이 계획됐다.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 대책)' 관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4500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의 후보지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심 공공복합사업 후보지는 서울특별시 3곳, 울산광역시 1곳 등 총 4곳이다. 입지 별로 역세권 1곳, 저층주거지 3곳이다. 역세권 1곳은 서울 서대문구, 저층주거지 3곳은 서울 성북구, 서울 중구, 울산 중구 등에 각각 위치한다.

역세권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에는 484가구 규모가 계획됐다. 도심 중심가의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 비해 노후·저이용 됐던 곳이다. 국토부는 주거·상업 등 기능이 집약한 고밀개발을 통해 자족거점지로 조성해 역세권 및 도시 중심가로서의 가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舊장위12구역 조감도
저층주거지 후보지 중 1곳인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12구역은 2014년 정비구역이 해제된 이후 노후화가 진행 중인 구역이다. 도로, 기반시설 정비와 친환경 연계 건축물 배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경관이 수후나 주거공간 11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다른 저층 후보지인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은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별도의 개발 이력 없이 노후화 된 지역이다. 1324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공공참여 및 인센티브로 사업성을 제고해 인근 공원과 연계한 주거공간을 계획했다.


서울 외 지역으로는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개발대안이 부재한 지역으로 정부는 인근 개발 사업과 연계를 통해 1485가구를 공급해 울산의 신흥 주거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6차 후보지 관련 서울 소재지는 20년 초과 노후건축물 60% 이상인 주거지, 울산지역은 50% 이상인 주거지를 대상지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후보지 4곳에 대한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61%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수도 도시규제완화,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 등을 통해 평균 256가구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주 수익률 역시 평균 20%p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후보지들도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추가 분석하여 사업추진 여부를 지속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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