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자랑 전화했다"…절친에 썸남 뺏긴 의뢰인에 서장훈 "손절해"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8.02 21:49
/사진=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친구에게 썸남을 뺏길 것 같아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중학생 의뢰인이 출연해 "5년 동안 절친했던 친구가 제 썸남을 뺏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5년 지기 A가 밀어준다고 해서 3월부터 (썸남과) 연락을 했다. 그런데 A가 갑자기 제 썸남과 연락을 하고 밤마다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네 친구는 썸남이랑 어떻게 연락하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썸남과 저를 이어주기 위해서 다리 역할을 하는 거라고 한다. 저를 이어준다고 해놓고 둘이 카페에 가서 SNS에 올리고, 자기들이 전화한 걸 찍어서 또 올린다. 그래놓고 '나 네 남자랑 전화했다'고 자랑한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제가 썸남과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A가 서운하다고 하더라.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보면 A가 썸남한테 먼저 연락을 한다. 썸남이 밤마다 저한테 사랑한다고 잘 자라고 한다. 자기랑만 연락하라고 하고, 나중에 결혼하자고 했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서장훈은 "네가 연락 끊으라고 말하면 되지 않냐"고 말했고 의뢰인은 "사귀지도 않는데 집착하는 것 같지 않냐"고 답했다. 서장훈은 관계를 확실하게 하길 추천했고 의뢰인은 "차라리 둘 다 솔직하게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 둘이 사귄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직 어리지 않나. 누구한테 연락 많이 받고, 인기 있는 거 티내고 싶은 나이다. A행동이 이해 안 되지만 엄청나게 좋아하는 건 아닐 거다. 너를 속이려고 하는 친구들은 과감하게 손절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아저씨 아들 소개해 줄까? 태준이. 연습생이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이 "진짜요?"라고 묻자 이수근은 "진짜다. 중학교 1학년"이라고 대답했다. 이수근 아들의 사진을 본 의뢰인은 "제가 전에 좋아하던 남자아이랑 똑같이 생겼다"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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