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상반기 매출·손익 역대 최고치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 2021.08.02 19:18

정종대 대표이사 창립15주년 맞아 "농·축협과 협력사업 확대…상생 힘쓸 터"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2일 "소비자가 믿는 제품,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 소비자가 사랑하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창립 15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일류의 축산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축산물은 물론 외식사업과 농수산물 가공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목우촌은 올 상반기 매출 3244억원·흑자 70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 초 선물세트 판매목표 35만세트 초과 달성을 시작으로 식육과 가공부문에서 매출이 각각 199억원, 25억 늘어났다. 또 계통매장 신규 입점 연간목표(192개소)를 조기에 달성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종합축산식품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8대 핵심추진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비대면 전자상거래 규모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취급 품목을 확대했다.

유통매장 확대전략을 통해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마켓컬리와 카카오톡딜 등은 물론 농협 계통매장 192개소에 신규 입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목우촌은 올 연말까지 입점매장 프로모션과 매장내 목우촌 전용존(Zone)을 30개소까지 확대, 매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외식브랜드 또래오래는 '맴부심치킨'을 출시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정간편식(HMR ) 사업은 목우촌 대표브랜드인 '주부9단' 사용을 확정하고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보양식 HMR 삼계탕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물량이 전년대비 50%이상 늘어났다.

펫사업의 경우, 최근 축산 원료육인 닭 가슴살과 말고기·돼지안심 등을 사용한 동결건조간식 5종을 출시해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말고기 원료육을 제주 서귀포시축협에서 공급받아 조합과의 상생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목우촌은 단순한 이익추구기업이 아닌 상생 협력사업을 통한 판매 동반자로서의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며 "창립 15주년을 맞아 종합축산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및 ESG경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목우촌은 이날 연례행사인 창립기념식을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 대표이사 기념사 등을 서면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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