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완 싸이월드 전 대표 "서비스 중단 사과…부활 기대한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1.08.02 18:08
전제완 전 대표/사진=머니투데이 DB
전제완 싸이월드 전 대표가 지난 2019년 서비스를 돌연 중단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 전 대표는 2일 싸이월드 공지사항에서 "지난 2년간 싸이월드 서비스가 잠정 중단해 고객 여러분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세대 인터넷 기업 '프리챌'을 창업한 그는 2016년 싸이월드를 인수하고 '싸이월드 3.0' 개발을 추진했으나,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를 돌연 중단했다.

그는 "임금체불 등 경영난을 겪으면서 100명에 달하는 직원들 모두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회사를 떠나고, 통신비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싸이월드 부활에 대한 회의적 시각 속에서 금년 초 인수자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인트로메딕과 스카이이앤엠 등 코스닥 상장사 2곳과 투자사 3곳 등 총 5곳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200억원 상당의 기존 싸이월드 부채는 그대로 두고 서비스만 10억원에 인수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 서비스 부활을 예고한 후 6개월 간 3200만 회원의 사진 180억장, 동영상 1억5000만개를 모두 복구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싸이월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메타버스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 전 대표는 "싸이월드는 지난 20년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라며 "싸이월드제트가 성공적으로 '싸이월드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마치면 싸이월드는 부활해 토종 SNS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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