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랑 20대랑 사랑"…하정우가 과거 김용건에 추천한 영화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8.02 17:52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여성 A씨에게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된 가운데, 아들인 배우 하정우가 과거 방송에서 김용건에게 추천했던 영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용건과 하정우는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하정우는 김용건에게 이탈리아 영화 '베스트 오퍼'를 추천했다.

하정우는 김용건에게 "'베스트 오퍼'라는 영화 보시면 재밌을 거예요"라며 "70 넘은 아저씨랑 20대랑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베스트 오퍼'는 미술품 경매사이자 감정인인 70대 남성이 고저택에 은둔하는 20대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렸다.

한편 2일 디스패치는 김용건이 2008년부터 13년 간 만남을 이어온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은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당시 24세였던 A씨와 인연을 맺었고, 13년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3월 A씨가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혼전 임신 갈등을 빚게 됐고 이는 소송으로 번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용건 측은 "지난 5월 말, (A씨의 출산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76세에 임신이 됐다. 처음에는 당황했다. A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커졌다. 지금은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1946년 5월생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으며, 최근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용건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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