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아는 지난 7월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24만139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2.4% 늘어난 4만8160대, 해외는 10.4% 증가한 19만3239대로 집계됐다.
그간 감소세가 보였던 국내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완화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월 한 달간 6339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해 RV(레저용차량) 판매량은 총 2만675대로 카니발(5632대), 셀토스(3152대), 스포티지(3079대)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승용 모델은 K8 6008대, K5 5777대, 레이 3325대, K3 3147대 등 총 2만209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5163대가 판매된 봉고Ⅲ를 중심으로 총 5386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86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셀토스가 1만8965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리오(프라이드)가 1만7831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외 전체로도 스포티지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7월 동안 스포티지는 총 3만1675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 2117대, K3(포르테)가 1만972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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