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백내장 수술 받고 오늘 퇴원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21.08.02 15:55
뇌물과 횡령 등으로 대법원에서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한겨레 김명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퇴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백내장 수술 등 의료진 소견에 따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50여일간 병원에 있다 지난 2월 10일 퇴원했고, 4월 재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17년 형이 확정됐다.


이후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오다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퇴원과 함께 경기도 안양교도소로 옮겨졌다.

한편 국정농단 사태로 중형이 확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달 20일 지병 치료차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는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통증 등을 치료하는 차원에서 입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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