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식품'에…추미애 "제조·유통하면 사형, 무기징역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1.08.02 15:1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정식품" 발언을 두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2일 페이스북에 "가난한 자에게 부정식품 먹을 권리를 달라는 말인가"라며 이처럼 썼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9일 공개된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자신에게 밀턴 프리드먼의 책 '선택할 자유'를 권했다고 밝히며 "프리드먼은 먹으면 병에 걸려 죽는 식품이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선택의 자유를 강조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조(부정식품 제조 등의 처벌)를 첨부하며 "현행법상 부정식품의 제조, 유통 등은 엄격한 사법 처벌 대상으로 사형, 무기 혹은 징역 3년 내지 5년 이상의 형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거론한 '부정식품'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꼬집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면서 "전직 검찰총장이 대권에 눈이 어두워 출마했다는 것도 비극이지만 이런 행태를 해프닝으로 덮고 가려는 국민의힘은 재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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