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TKI불응 비소세포폐암 임상 첫 환자 투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8.02 08:51
엔케이맥스는 TKI(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불응 비소세포폐암 임상1/2a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엔케이맥스가 국내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임상으로서 TKI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에 식품의약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이어 4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공동임상 및 약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 고형암 공동임상에 이어 머크사와 두번째 계약으로서 두 회사의 협력관계를 확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임상은 총 2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4개의 코호트로 환자를 분류해 △코호트1 및 코호트3의 환자군 12명에게는 슈퍼NK(40억개 및 60억개)와 GC를 병용투여, △코호트2 및 코호트4의 환자군 12명에게는 슈퍼NK(40억개 및 60억개)와 GC, 얼비툭스 3가지 약물을 병용투여 한다. 임상시험 진행중에 △용량제한독성(DLT; Dose Limiting Toxicity) 발생에 따라 코호트5 및 코호트6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첫 투약을 마친 환자는 엔케이맥스의 기술로 배양한 고활성 슈퍼NK 40억개와 젬시타민/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 받았다. 이 임상은 슈퍼NK와 화학항암제/표적항암제 병용투여에 따른 투약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박상우 대표는 "현재까지 NK세포치료제 임상은 전체 암의 5%를 차지하는 혈액암에만 집중되어 있다. 엔케이맥스는 세계최초로 고형암인 비소세포폐암 임상을 올해 5월 종료했고, 조만간 최종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현재 TKI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슈퍼NK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항암치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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