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盧 소환하지 말라"…이준석 "친노라면서 그리 고깝나"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1.08.01 16:5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공=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정신'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 대표가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자 정 전 총리는 1일 페이스북에 "더 이상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신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소환하지 말라"며 "고인에 대한 명예살인,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친노(親盧)라면서 노 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라는 말이 그리도 고까우신가"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당초 설전의 빌미가 된 발언에 대해 "뭔가 착각하신 것 같은데 노 전 대통령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언론의 자체적 필터링을 추진하셨던 자유주의자"라며 "지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언론에 재갈을 물린다는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경직된 언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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