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규 확진 26일째 1000명대…위중증 환자 증가세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1.08.01 09:50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한 9일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계속되면 병상·의료 인력 등 중환자를 치료할 의료 자원 고갈 문제가 빚어질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4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9만9787명이다.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25일(1487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명대를 훌쩍 넘는 규모다.

지난 7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 144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한 달째 매일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0일(207명)에 200명을 넘었다. 지난 30일에는 4차 유행 들어 처음으로 300명을 넘었다.

정부는 4차 유행이 젊은 층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면 이 중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 수도 늘 수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 치료 병상이나 의료 인력 등 의료자원 고갈 문제가 빚어진다.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에도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집에서 병상을 대기하다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있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86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정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8일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비수도권 지역에도 일률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 등 1062명이다.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8%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부산 57명 △대구 23명 △광주 12명 △대전 67명 △울산 19명 △세종 9명 △강원 44명 △충북 15명 △충남 42명 △전북 13명 △전남 9명 △경북 26명 △경남 81명 △제주 20명 등이다.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시도에서도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이고,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1만1952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56명 중 19명은 공항 등 검역단계에서 확진됐다. 37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 33명, 외국인 23명이다.

유입 국가는 △인도 1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13명 △미얀마 1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7명 △카자흐스탄 2명 △△네팔 2명 △키르기스스탄 2명 △영국 1명 △터키 9명 △우크라이나 1명 △벨기에 1명 △독일 1명 △미국 3명 △멕시코 2명 △파나마 1명 △가나 1명 △튀니지 1명 등이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중 1497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17만5674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87.93%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사람은 2만2015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2098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05%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1차 접종자는 21만428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944만4120명이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7.9%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3340명이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714만5922명으로 전체 인구의 1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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