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두환 못잊은 국민의힘…정치검사 윤석열이 접수해"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1.07.30 16:33

[the300]윤석열 입당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증명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정치검사 윤석열이 정치군인 전두환의 뿌리 국민의힘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형식이야 입당이지만 사실상 정치검사의 국민의힘 접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은 검찰총장 재직 시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저버리고 선택적 수사와 기소로 막강한 검찰권력을 남용하며 국정을 어지럽히고 헌정 질서를 훼손한 자"라며 "오늘의 입당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징계 사유의 정당성을 확인해 준 것이자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치검사의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의 대선 직행과 야당 직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격이며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범죄"라며 "윤 전 총장에게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범죄혐의에 대한 검증의 칼날을 막아줄 방패막이가 필요했을지 모르겠지만 정치검찰을 받아들인 국민의힘 역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역사의 공범을 자처한 행위"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치군인 전두환에 대한 환상을 아직도 거두지 못하고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결국 시민이 지켜낼 것이다.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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