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화점·대형마트 방문시 QR코드·안심콜 의무화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1.07.30 16:04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입구에서 QR코드, 수기명부, 안심콜로 방문 확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안심콜·QR코드 의무화 시행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QR코드 체크를 하고 입장하고 있다. 2021.07.29. dadazon@newsis.com/사진=뉴시스
오늘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는 출입문에 있는 QR코드와 안심콜을 통해 방문 확인이 의무화된다. 적용 대상은 3000㎡(약 907.5평) 이상 대규모 유통점포다.

그동안 백화점·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는 '매장 내 개별점포 출입구'와 '매장 출입구'로 구분해 관리했다. 하지만 유동인구와 출입구가 많아 현실적으로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일 때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출입구에 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되는 정부의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안심콜, QR코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이 시작됐다 .단 동네슈퍼 등 준대규모 점포, 전통시장은 대상이 아니다.

실제로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출입명부 작성을 시범 적용한 결과 일부 시간대에 고객 대기 현상이 발생했지만 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역학조사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한 조치다. 일부 백화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출입 인원이 특정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매장 출입구에 QR코드 체크인 장비와 안심콜 번호, 수기명부를 비치한다. 전국 백화점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이 운영하는 아울렛 전 점포에도 출입명부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출입명부 등록 과정에서 인파가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두 세 가지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주차장 입구에도 안심콜 체크인을 설치해 진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QR코드 체크인과 안심콜, 수기 명부를 운영한다. 발열체크 강화를 위해 점포마다 인력을 충원하거나 출입 가능한 통로를 지상과 주차장 등 필수 출입구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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