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차기 예보 사장 물망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1.07.30 17:54
김태현 금융위원회 전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에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김 전 사무처장은 전날 사표를 내고 이날 오후 4시 마감한 예보 차기 사장 공모에 응모했다.

앞서 예보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차기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임기 만료를 2달여 앞둔 위성백 사장 후임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예보 사장은 임추위가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복수 후보군을 금융위에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사실상 금융위 의중이 중요한 만큼 김 전 사무처장이 차기 예보 사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무처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 자산운용과장과 보험과장, 금융정책과장을 거쳐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2019년 7월부터 사무처장직을 맡아왔다.


김 사무처장이 물러남에 따라 금융위는 이날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사무처장에 이세훈 금융정책국장을, 신임 금융정책국장엔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이 사무처장은 1970년생으로 영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코네티컷대 경영학 석사학위 등을 받았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금융위 산업금융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권 국장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와 증권제도과, 금융정책과 등을 거쳐 2011년 금융위로 이동해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파견을 거쳐 금융위에 복귀해 금융혁신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조만간 권 국장 후임 등 국장급 인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후임 금융산업국장에는 이형주 금융혁신기획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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