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개발 스캐터랩, AI시스템 재구축…위법요소 제거·개인정보보호 강화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1.07.30 10:49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인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AI 개발과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사내 체계를 재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스캐터랩은 지난 4월 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로부터 과태료 등의 행정 처분을 받았다. 이에 개보위의 '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에 따라 엄격한 내부관리체계를 수립해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데이터 이용 정책을 재수립해 개인정보, 가명정보 시스템 관련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활용, 철저한 가명·익명 처리 및 관리하는데 집중해 사내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매뉴얼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스캐터랩은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새 DB는 개보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위법 요소를 제거하고, 개보위의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등에 따라 짜여진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올해 1월 이슈가 발생한 이후로 수준 높은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엄격한 가명처리 환경을 구축하고 AI 윤리 준칙을 사내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적용하는 것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가이드라인 내용을 자사의 개발 환경에 맞게 적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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