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명' 경고받은 김병민 "난 황의조 같은 와일드카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1.07.30 09:28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의 김병민 신임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의 보강된 캠프 인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이 '윤석열 캠프'에 이름 올린 것과 관련해 "와일드카드 개념으로 전체 야권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올림픽 축구대표팀 경기를 보면 와일드카드 황의조 선수 등이 굉장히 맹활약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의조 선수는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온두라스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콕 집어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이 8월 입당 안 하면 제명"이라고 밝힌 점을 두고 "8월 경선버스를 출발시키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보다 확실하게 당원들과 국민께 안심시킬 책무와 의무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간에 연결다리 역할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으니까 이 대표가 자신 있게 '8월에 입당할 수 있을 것' 얘기하는 것"이라며 "가교역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같이 합류할 때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와일드카드라고 말한 것처럼 결국 최종적 경기 승리를 이끌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역할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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