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함은 29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남자 100㎏급 4강전에서 포르투갈의 호르헤 폰세카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승을 따냈다.
세계랭킹 6위인 조구함이 체급 랭킹 2위인 폰세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100㎏급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장성호 이후 17년 만이다.
이날 16강부터 한팔업어치기, 띄어치기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던 조구함은 준결승에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조구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잡기싸움을 걸다가 종료 16초를 남기고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이후 남은 시간을 버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구함은 일본 애런 울프와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조구함이 정상에 오르면 이번 대회 유도 종목 첫 금메달이다. 앞서 안바울(남자 66㎏급), 안창림(남자 73㎏급)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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