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우즈벡 맞춤형 의료시스템' 모델 연구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1.07.29 17:54
한-우즈벡 온라인 웨비나 현장/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보건혁신 위원회(The National Chamber of Innovative Healthcare)와 보건부(Ministry of Health)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에 기반한 우즈베키스탄 맞춤형 모델 개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상황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추후 현지 상황에 맞는 정책 수립 등 도입 방안도 제안했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2020년 우즈베키스탄 보건혁신위원회가 '한-우즈벡 보건의료 협력센터'에 의뢰한 연구과제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한-우즈벡 보건의료 협력센터는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을 계기로 우즈벡에 개소했다. 보건의료 전문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보건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정기적인 보건의료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병원운영체계 개선 △병원 건립 기준 수립 △임상진료지침 개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전달체계를 기존 질환 중심의 3차급 의료서비스 제공체계에서 향후 중증·복합 질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한 상급종합병원급 모델병원 건립·운영을 제안했다. 진흥원은 한국사례를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한-우즈베키스탄간 상호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송태균 진흥원 국제의료본부 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양국 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보건의료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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