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내달 전환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프로그램 개발 과정 등을 거쳐 오는 4분기 중 개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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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0월 중 개편…"최대한 고객 목소리 듣겠다"━
이때문에 과거 가입자 유치하고 이탈을 막는 수단중 하나이던 멤버십 서비스의 효과가 떨어지자 혜택을 축소하는 수순에 들어간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다. T멤버십 가입자 수는 1400만명에 달한다.
이후 SK텔레콤은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고 각종 이벤트를 예고하며 진화에 나섰다. 총 2000포인트를 미리 적립해주고 9월 중에는 일부 제휴처에서 기존 적립률보다 2배 더 적립해주겠다고도 했지만, 고객 불만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기존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키로 한 것이다.
당초 8월 중 개편 예정이었던 T멤버십은 추가 개발과정을 거쳐 이르면 10월 중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할인형과 적립형 선택시 적용되는 제휴처에 일부 차이가 있을 것 같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이용자 목소리를 듣고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대로 옵션을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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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멤버십 '우주' 출시로 시너지 노린다━
이에 따라 11번가에서 오픈할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와의 연계가 예상된다. 멤버십 혜택을 통해 아마존 직구시 일부 할인을 받거나 무료배송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11번가 역시 최근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물류 관련 조직장을 새로 뽑는 등 관련 조직 강화에 나서고 잇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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