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체험형 결제 상품은 이미 많지만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한 체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그만큼 소프트캠프의 이번 선체험 후결제 시스템 도입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고객 친화적 행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드라이브(SHIELDrive)는 클라우드 저장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해주는 세계 최초의 CSSB(Cloud Storage Security Broker)다.
실드라이브는 원드라이브(OneDrive), 쉐어포인트(SharePoint)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클라우드 환경에서 암호화가 유지된 상태로 문서를 열람하거나 공동으로 편집할 수 있는 등 안전한 클라우드 협업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Microsoft 365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실드라이브 체험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체험은 신청일로부터 3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SHIELDrive(실드라이브) 공식 사이트(www.shieldrive.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프트캠프는 추후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에 대해서도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실드라이브 체험 서비스는 28일 국내와 일본에서 먼저 시행됐다. 클라우드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추후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소프트캠프는 실드라이브를 시작으로 SHIELDEX Mail(실덱스 메일) 등의 체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실드라이브(SHIELDrive)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 라며 "이번 체험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저장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캠프는 이달 초 제품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라이노스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사모 방식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CB 발행은 2019년 12월 소프트캠프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추진한 자금조달이었다. 전환가액은 4543원으로 발행 당시 소프트캠프 주가(4375원) 대비 3.8% 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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