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가시화…'제2 코엑스'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1.07.29 09:12
CJ공장 부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부지에 대형 쇼핑·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10만5775㎡로 삼성동 코엑스(4만7130㎡)의 2배가 넘어, '제2의 코엑스'가 들어선다는 기대가 크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결정(변경)·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에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의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가 신축된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한다. 건축한계선과 공개 공지를 활용한 개방적 공간으로 구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대상지는 강서구 가양동 92-1번지 일대로 CJ공장부지의 계획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2년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됐다. CJ그룹이 과거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로 사용했던 가양동 공장부지 매각에 나서면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역세권에 자리한 알짜 부지로 인창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문화·쇼핑·오피스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이 땅을 1조원에 사들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부개발계획 결정에 따라 지역 필요시설인 공원, 주차장 등을 확충하고 마곡지구의 배후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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