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울음 소리 싫다" 길고양이 쉼터 부수고 봉사자 폭행…검찰 송치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21.07.28 15:08
A씨의 폭행 사건 전과 후의 새끼 고양이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 SNS
서울 중랑구의 한 공원에서 길고양이가 들어 있는 쉼터를 집어 던지고 고양이를 돌보는 봉사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8일 동물보호법 위반, 폭행, 죄물손괴죄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 2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0시쯤 서울 중랑구의 한 공원에 있는 길고양이 쉼터를 집어 던지고 이를 말리는 봉사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쉼터 집에는 생후 2~3주된 새끼 고양이 2마리가 있었다.


A씨는 길고양이들이 늘어나면서 울음소리로 인해 소음이 발생했고 자신의 차량이 손상됐다며 이를 배상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물권단체 '카라'는 해당 급식소가 중랑구에서 운영 허가를 받은 곳이라며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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