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시장 최고의 해 예측한 '이 리포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7.29 05:12

[2021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1월 베스트리포트


유안타증권의 안주원 연구원이 서울옥션에 대해 작성한 '최악을 지나 최고의 해가 될 2021년'이 2021년 상반기 머니투데이 베스트리포트 심사에서 1월 베스트리포트로 선정됐다.

안 연구원의 리포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진했던 미술품 경매 시장의 올해 역대급 호황을 예측해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서울옥션의 지난 3월 경매 낙찰률은 95%로 역대 경매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제161회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은 243억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중 역대 최대 금액이었다.

특히 온라인 경매 비중 증가 및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유입 등 시장 변화를 발 빠르게 포착해 호평을 받았다.

안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글로벌 미술경매업체인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 특징은 밀레니얼 컬렉터들의 투자 증가로 온라인 경매에서도 고가의 미술품이 거래됐다는 점"이라며 "(온라인 경매는) 미술품 외 보석, 명품가방, 스니커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옥션은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1위 기업이다. 안 연구원은 업계 1위인 만큼 시장 변화에 따른 서울옥션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서울옥션의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초 주가는 7000원대이던 서울옥션 주가는 현재 2만원을 돌파했다. 안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가(1만1000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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