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김희진 36점 득점'…한국 여자배구, 도쿄올림픽 첫 승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7.28 06:49
케냐를 꺾고 2020 도쿄 올림픽 첫 승을 거둔 여자 배구대표팀./사진=AFP/뉴스1
한국 여자배구가 도쿄올림픽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2차전에서 케냐에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6-24)으로 승리했다.

컨디션이 살아난 김희진은 62.5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0득점을 올렸고, 에이스 김연경은 16점을 보태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박정아가 9득점, 양효진이 7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 25일 브라질전에서 0-3으로 완패해 이번 승리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브라질전에서는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김희진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김연경을 향한 견제가 풀렸고, 한국은 득점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강호 도미니카 공화국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었으며, 1승(1패)을 챙기며 부담도 덜었다.

브라질(세계 2위), 세르비아(10위), 일본(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케냐(24위) 등과 A조에 속한 한국(14위)은 조 4위에 들어야만 8강에 오른다. 오는 29일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전, 31일 일본전 중 한 경기에서 이겨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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