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카카오뱅크 청약, 186만명 몰렸다…증거금 58조원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7.27 16:43
카카오뱅크의 일반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카카오뱅크가 청약 증거금이 58조원을 기록했다. 신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중복청약 금지에도 186만에 달하는 투자자가 몰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182.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58조30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0조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지면서 이전 대어들보다 증거금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참여건수로 보면 살펴보면 상당히 높았다. 합산 청약건수는 186만44건에 달했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200만명에 달하는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이는 SKIET(474만4557건)와 SK바이오사이언스(239만8167건)의 청약건수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하지만 카카오게임즈(41만8000건), 하이브(25만3000건), SK바이오팜(23만1000건)보다는 4~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넷마블(2조6617억원)에 이어 역대 IPO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 기준 KB금융(21조6636억원), 신한지주(19조8374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만약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7% 이상만 오르더라도 금융 대장주에 오르게 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32.83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코스피 공모주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수요예측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새로 썼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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