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모더나 공급 차질 불가피"…4천만회분 도입 언제?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1.07.27 10:56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제공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가운데 모더나 물량 도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집단면역 조기 달성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서울중앙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고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모더나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8월분 도입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애초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 드린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해 조만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사실상 물량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단면역 조기달성 목표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확보해 내년 2분기부터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사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 이후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 도입 시작 시점을 2분기로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7월 중순 도입될 물량이 7월말로 밀리는 등 제때 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에 따른 혼선은 이전에도 있었다. 55~59세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2일 예약접종자가 185만명까지로 일방적으로 조기마감됐다. 당시도 물량을 이유로 조기마감을 했고, 예약한 사람들도 접종이 밀리면서 혼선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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