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들 만난 오세훈 "폭염에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더 늘려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1.07.27 10:00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방식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차량에 탄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25개 구청장들과 만나 "더 많은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가 개소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책 회의' 참석해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족단위 검사자수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의 효용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시민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받을 수 있다. 검사가 신속할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을 수 있고 안전하고 편하게 대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서초구는 2개의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운영 중이고 은평구가 추가로 검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공간 확보 등 개소의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가 더욱 수월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 관련 대책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과 시설 지원인력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가중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로당, 주민센터 등 폭염대피 시설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적극 개방해 더위에 지친 노약자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 대응시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전력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수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력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한차례 정기적으로 회의를 지난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하루빨리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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