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김종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26일 오후 9시30분쯤 협의회 임원 회의를 마친 직후 "광화문 기억공간 철거를 전제로 내일(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광장 공사를 위한 철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수용을 하고, 거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서울시의회에서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 직후 서울시의회 출입문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직접 소지품을 옮길 예정이다. 요구해 온 임시공간이 마련된 만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최종 합의할 때까지 임시 기억공간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장동원 협의회 총괄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최종 합의할 때까지 임시공간은 서울시의회에 머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