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에 취약한 영유아가 모여있는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공기순환기를 설치해 실내 오염도를 낮추는 '환기안심 어린이집'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공기순환기는 코로나 이산화타소, 라돈, 환경호르몬 등 실내 오염물질은 밖으로 배출하고 초미세먼지 등 외부 오염물질은 필터로 걸러내 실내에 신성한 공기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기기다.
지원 대상은 환기시설 설치 의무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중소규모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현재 연면적 430㎡ 이상인 국·공립 어린이집은 건축법에 따라 환기설비 설치 의무 대상이지만,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건축된 어린이집은 연면적 1000㎡ 이하인 경우 설치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이런 어린이집은 전체 1749곳 중 75%에 달한다.
시는 20개 자치구 29개소 어린이집에 153대의 공기순환기 설치를 지원한다. 자치구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예산 5억원은 모두 시비로 투입한다. 자치구는 시비 보조금을 받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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