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윤지수-최수연, 올림픽 펜싱 女 사브르 동반 16강행 (종합)

OSEN 제공 | 2021.07.26 11:12


[OSEN=이승우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에 출전한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이 손쉬운 승부를 펼치며 16강에 진출했다. 


김지연(33)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제압했다. 경기 내내 우세를 유지하며 15-4로 압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지연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였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절치부심했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선수 생명에도 위기가 있었지만 김지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회복에 전념했고, 극적으로 도쿄행이 가능해졌다. 


김지연은 9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집트의 하페즈를 상대로 한수 위 기량을 뽐내며 승리했다. 초반 4점을 연달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결국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올림픽 개인전에 첫 출전한 윤지수(28) 역시 16강에 합류했다. 이탈리아의 마르티나 크리스치오를 상대해 15-11로 승리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점수를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빠른 공격을 앞세워 1라운드를 8-2로 앞섰고, 2라운드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챙겼다.  


최수연(31) 역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실리아 베르데(프랑스)를 상대한 최수연은 1라운드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8-6으로 앞서갔다. 2라운드 들어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15-11 승리를 거뒀다. 


가볍게 32강을 통과한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은 오후 1시 35부터 16강 경기를 치른다. 윤지수와 최수연이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펜싱 사브르 종목은 찌르기와 베기를 통해 득점이 가능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지만 공격 범위는 상대 머릭, 팔, 몸통 등 상체로 제한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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