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이낙연, 지역주의 논란 매우 유감"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1.07.26 10:07

[the300]"최소한 민주당은 지역주의 강 건너...윤석열 지난 대선 결과 부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정책준비단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22/뉴스1 (C) News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민주당 후보들 간에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거치면서 최소한 민주당은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재차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지난 23일에도 "후보 간 네거티브로 당원과 국민들이 염려를 하고 있는데 대선은 과거에 대한 논쟁이 아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송 대표는 "다시 지역주의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원팀 정신으로 경선을 치러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정권 교체 44.8%-여당 지지 44.5%'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고 "정권 교체가 압도적이었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마음을 연 것"이라면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자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끌어들이며 선거 결과를 부정하려 한다"며 "국정원이나 기무사 같은 국가기관이 댓글조작 한 것과 '드루킹'이라는 선거 조작 조직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김 지사를 이용한 사건을 비교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균형감각을 상실한 윤 전 총장을 보며 과유불급을 떠올린다"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에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과 비례의 원칙"이라고 충고했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