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덮친 무더위에…신일 선풍기, 1분에 12대씩 팔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1.07.26 10:02

7월 선풍기 출고량 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사진=신일전자
코로나19(COVID-19)를 피해 '집콕' 중인 사람들이 연일 지속되는 찜통더위에 시달리며 선풍기를 찾고 있다. 국내 대표 선풍기 판매업체인 신일전자는 7월에만 1분에 12대씩 선풍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일전자는 7월(1~23일) 자사 선풍기(에어서큘레이터·특수팬 포함) 출고량이 40만28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1만7517대씩 판매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출고량은 154만4721대로 집계됐다.

올해 출고한 선풍기의 25% 이상이 7월에 판매된 것이다.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온라인수업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상황에서 폭염이 덮치며 수요가 급증했단 분석이다.


기존 선풍기와 달리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것도 판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신일은 올해 인테리어 효과를 가미한 BLDC팬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냉방 효과뿐 아니라 실내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는 에어서큘레이터도 홈쇼핑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선재 신일 마케팅사업부 수석부장은 "외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역대급 무더위가 지속돼 평년 수준을 능가하는 출고량을 보이고 있다"며 "자사의 여름가전 출고와 판매를 각별히 신경 써 소비자가 시원한 여름 집콕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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