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온 탑' 김제덕·안산…양궁 혼성전 '4강' 진출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21.07.24 15:45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녀혼성단체전 8강전에 출전하며 포효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듀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남녀혼성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전 8강전에서 인도를 6-2로 이겼다.

김제덕과 안산은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김제덕은 첫 화살로 10점을 기록했다. 안산이 처음에 7점을 쐈으나 한국은 이후 잇달아 9점을 쏘며 1세트를 35-32로 이겼다.

2세트에서는 김제덕과 안산이 차례로 10점을 쏘며 상대를 눌렀다. 상대도 10점을 2번 쐈지만 한국은 9점 2개를 보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접전 끝에 패했지만 4세트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세트 들어 상대의 첫 화살이 6점에 그친 사이 김제덕의 화살이 10점에 잇달아 적중했다. 마지막에는 안산이 9점을 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영국을 6-0으로 이기고 올라온 멕시코와 4강에서 격돌한다.

양궁 혼성전은 이번 올림픽에 첫 도입됐다. 혼성전은 4세트로 진행된다. 세트 당 남녀 선수가 각각 2발씩 쏘고 더 높은 총점을 기록한 팀이 승점 2점을 가져간다. 동점일 경우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진다. 총 4세트를 진행해 승점이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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