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지-박희문, 女 공기소총 10m 결선 7, 8위로 마감... 첫 메달 다음 기회에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 2021.07.24 11:14
권은지./사진=뉴스1
대한민국의 2020 도쿄올림픽 첫 메달이 조금 미뤄졌다.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림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나란히 7, 8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박희문은 열린 본선에서 631.7점을 쏴 전체 56명 중 2위로 결선 무대에 올랐고, 권은지는 630.9점을 기록해 4위로 8명만 오르는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본선 1위는 노르웨이의 듀스타드 헤그가 632.9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차지했다.

본선 첫 시리즈에서 권은지는 첫 52.5점(10.2 / 10.4 / 10.3 / 10.7 / 10.9)으로 1위로 시작했으나, 두 번째 시리즈에서 51.7점(10.2 / 10.5 / 10.2 / 10.2 / 10.6)을 기록하며 4위로 처졌다.

2차 격발에서 권은지는 10.1점, 10.7점, 10.1점, 10.3점을 쐈고, 미국의 매리 터커가 10.9점, 10.3점, 10.5점, 10.9점을 쏘면서 총점 145.4점으로 동률이 되면서 슛오프에 들어갔다.


동점 상황에서 이뤄지는 슛오프에서 권은지와 터커는 10.4점을 쏴 다시 한 번 슛오프를 하게 됐다. 두 번째 슛오프에서 터커가 10.8점, 권은지가 10.5점을 기록하면서 권은지가 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터커가 2차 격발에서 두 번의 만점(10.9점)을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예선 2위로 깜짝 활약을 펼쳤던 박희문은 첫 시리즈와 두 번째 시리즈에서 10점 이상을 5회만 기록하면서 8위로 시작했고, 2차 격발에서도 10점, 9.7점을 쏘는데 그치면서 총합 119.1점으로 가장 먼저 결선에서 탈락했다.

박희문과 권은지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강초현(은메달)에 이어 21년 만의 여자 공기소총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박희문./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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