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개막…17일간 열전 돌입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1.07.23 21:34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3. photo@newsis.com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1년 연기됐다가 결국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23일 오후 8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따로 또 같이', '지속되는 유산', '함께 여기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 등의 소주제로 3시간30분 가량 진행된다.

선수단 입장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초대 대회 개최국인 그리스가 첫 번째로 나선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기수 황선우(수영)와 여자 기수 김연경(배구)을 앞세워 103번째로 등장하게 된다. 개최국인 일본은 가장 마지막에 입장한다.

도쿄에서 하계올림픽 개최는 19회 대회인 1964년 이후 57년만이다. 당초 지난해 7월 2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1년 뒤로 연기됐다.

올림픽이 취소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일정이 미뤄져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1916년 베를린 올림픽과 1940년 도쿄, 1944년 런던 올림픽이 1·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난민팀을 포함해 총 206개국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3종목에서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들을 포함해 총 354명을 파견했다. 사격, 태권도 등 29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이 목표다. 대한민국이 역대 올림픽에서 종합 10위 내에 든 것은 2004년 그리스 아테네(9위), 2008년 중국 베이징(7위), 2012년 영국 런던(5위),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8위) 올림픽 등 총 4번이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3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1.07.23.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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