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규제 우려에 기술주 약세…홍콩 1%대 하락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21.07.23 17:21
23일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강력한 처벌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중국 테크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0.68% 밀린 3550.40으로 거래를 마쳤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일과 거의 같은 1만7572.92로 마감했다. 현지시각 오후 3시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3% 하락한 2만7353.53을 기록했다.

앞서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 강력한 처벌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 여파 등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텐센트 홀딩스가 2% 가까이 하락세며, 알리바바 그룹이 0.9% 약세다. 배달앱 업체 메이투안도 약 2% 하락세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게 벌금부터 일부 사업장 폐쇄에서 상장폐지까지 검토 중이며, 알리바바에 물린 사상 최대 과징금 28억달러보다 더 큰 과징금을 디디추싱에게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디디추싱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1% 폭락했다.


디디추싱은 뉴욕 상장 직후인 이달 초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자국 앱에서 디디추싱의 앱 다운로드를 금지시킨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 당국은 특히 정보 보안을 문제 삼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증시는 전날 '바다의 날'에 이어 이날 '체육의 날'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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