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결혼·장례식에 친구 불러도 됩니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1.07.23 11:1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 2020년 8월 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 웨딩업체 웨딩홀에서 결혼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식당이 텅 비어 있다. 이날 모든 하객은 입구에서 QR코드로 방문자 명단을 확인하고 발열 체크를 했다. 실내시설에 50명 이상이 모이지 못하게 한 지침에 따라 식장 안에는 49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뷔페식으로 제공되던 식사는 답례품 등으로 대체됐다. 2020.8.23/뉴스1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방역 수칙에 변화를 줬다.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회의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오는 26일 0시부터 8월 8일 24시까지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일부 방역 수칙을 변경했다.

수도권에 오는 26일부터 2주간 적용할 바뀐 방역 수칙을 정리했다.



1. 결혼식과 장례식에 지인 참석 가능합니다


그동안 수도권 4단계에 따라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은 친족만 49명까지 허용했다. 오는 26일부터 친족과 관계없이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국민 일상생활 불편을 고려한 조치다.




2. 축구한다고 단체로 모일 수 없어요


풋살, 야구 등 스포츠 경기에 대한 사적모임 금지 예외를 없앤다. 이제 야구나 축구를 하기 위해 5명(저녁 6시 전)·3명(저녁 6시 이후) 이상 모일 수 없다. 방역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 영업장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 경기'에 대해 사적모임 예외를 적용했다.



3. 기업 워크숍 1박2일 안 됩니다


공무나 기업의 필수 경영에 해당하는 행사라도 숙박은 할 수 없다. 기업 워크숍, 간담회 등을 하더라도 숙박은 불가하다. 교육이나 훈련은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동안 공무, 기업 필수 경영에 필요한 행사는 허용했다.



4. 전시회 상주인력은 2인 이하만 가능해요


전시회·박람회 부스에 2명 이하만 상주할 수 있다. 상주인력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뒤 음성확인자만 출입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해야 한다. 그동안 전시회·박람회는 면적당 인원 제한(6㎡당 1명)을 통해 운영을 허용했다.



5. 백화점 출입명부 의무화 검토합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유통매장에 출입명부 관리(안심콜·QR코드) 의무화를 적극 검토한다. 그동안 대형유통매장은 출입명부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베스트 클릭

  1. 1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2. 2 1000도 화산재 기둥 '펑'…"지옥 같았다" 단풍놀이 갔다 주검으로[뉴스속오늘]
  3. 3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4. 4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5. 5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