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금메달"…'배구지존' 김연경, 선수촌 영양사에 카톡 '훈훈'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07.23 11:45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종목에 출전하는 김연경/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 캡처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 급식지원센터 영양사에게 보낸 감사 메시지로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2일 MBN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는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급식지원센터의 상황이 공개됐다. 급식지원센터는 한국 선수촌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될 것을 우려해 대한체육회에서 마련한 조리시설이다. 조리사 및 영양사 24명은 모든 식재료의 방사능을 측정하고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공급 중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온마이크' 캡처

해당 영상에서 한정숙 급식지원센터 영양사는 "급식 지원으로 나오면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선수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힘이 된다. 힘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응원해 줄 때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도 지금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왔다"며 김연경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김연경은 "저희 이제 연습 끝났어요. 도시락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먹고 힘낼게요"라고 인사했고 영양사 역시 "컨디션 잘 조절하고 힘내세요. 도시락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영양사가 김연경을 '배구지존'이라고 저장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미 금메달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들 식사 준비하시는 분들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라고 생각한다", "역시 배구지존 김연경, 멋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한 대한민국 선수들과 서포터즈 눈물 난다" 등 응원을 전했다.

베스트 클릭

  1. 1 속옷 벗기고 손 묶고 "빨리 끝내자"…초등생이 벌인 끔찍한 짓
  2. 2 19층 어린이 층간소음 사과 편지에 18층 할머니가 쓴 답장 '훈훈'
  3. 3 "차라리 편의점 알바"…인력난 시달리는 '월 206만원' 요양보호사
  4. 4 졸혼 3년 뒤 "나 암걸렸어, 돌봐줘"…아내는 이혼 결심, 왜?
  5. 5 "엄마, 오빠가…" 4년 참다 털어놨다…초등 의붓동생 성폭행한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