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전혀 위법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어떤 일인가 (최 전 원장에게) 자세히 이야기도 들어봤다"며 "이것은 재산 등록할 때도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딸에게 대출을 해줬고, 그다음 다 상환해서 갚고 있는 중"이라며 큰 딸에게 돈을 빌려줘 아파트를 사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또 둘째 딸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살고 있단 지적과 관련해 "방 두 개를 반전세로 줘서 월세를 받고 있다"며 "보통의 부모 같으면 돈을 받지 않고 방을 쓰라고 했을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오히려 고지식하게 반전세로 해서 돈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숨기고 한 것이 아니라 다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할 때 했고, 관보에 게재가 됐다"며 "오히려 다른 부모보다도 더 고지식하게 한 것으로 이것을 '아빠 찬스다'고 하면 더 이상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모가 여력이 있어 돈을 꿔주고, 돈을 상환 받은 것"이라며 "이런 부모를 만나지 못한 분들,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위화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그렇게까지 따지면 참 난감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최 전 원장이) 정치를 하려면 당연히 당에 들어와서 공정한 경쟁을 해서 이겨야 한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평가와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당연시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입당이 빨리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입당을 했기 때문에 당에 있는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의 마음 속 부담이 덜어졌다"며 "우리 캠프를 돕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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