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EV첨단소재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V첨단소재가 준비 중인 전기차 관련 사업을 신사업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메리디안홀딩스가 보유한 EV첨단소재 주식 전량(205만1282주)을 약 130억원에 양수하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이미 총 300억원 규모의 6,7회차 전환사채(CB)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EV첨단소재는 연성연쇄회로(FPCB)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용 센서 부품 개발 등 전기차 부품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 관련 투자도 검토 중이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한 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연매출 95억원의 50% 이상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 EV첨단소재는 1분기에 매출 184억원, 영업이익 10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 EV첨단소재를 인수해 기업의 목적성과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회사 넥스턴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로스비보와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miRNA 기반의 신약후보 물질이 새로운 치료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바이오 사업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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