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바이오 페트' 삼다수 개발… 이산화탄소 28% 절감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1.07.22 10:03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 베이스 페트 원료수지 재질

바이오페트 적용 '제주삼다수 바이오' /사진=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바이오페트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삼다수 바이오는 바이오매스(사탕수수 등)에서 유래한 바이오 베이스 페트 원료수지 재질이다.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바이오-MEG를 함유, 기존 페트병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저감시키고 석유계 플라스틱과 동일한 분자구조를 보여 100% 재활용도 가능하다.

삼다수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페트와 비교해 고유점도, 밀도 등 물성 수치가 거의 동일하다. 국내 식품용기 용출 규격과 기준을 통과했다. 추가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향후 국내외 친환경 바이오 인증을 취득을 통해 제품 공신력을 높일 계획이다.

몸체 재질의 바이오 페트 생산 외 삼다수 뚜껑에도 바이오-HDPE를 적용해 제품의 친환경성과 자원재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제주삼다수 바이오에 대해 품질연구팀 자체 연구를 비롯해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의 수질검사도 마친 상태다.


제품 시판에 앞서 이달 말부터 롯데월드 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제주삼다수 체험관 방문객에 제주삼다수 바이오 330㎖ 제품을 줄 예정이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전파하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달 말 열리는 KLPGA대회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제주삼다수 바이오 제품을 사용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장은 "지난해 친환경 TFT를 발족한 후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에 도전하고 있다"며 "바이오 페트 외에도 재생 페트를 활용한 제품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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