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개최가 된 것 등을 고려해 개회식 참석을 보류한다고 관계자에게 전했다.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으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참석자도 수백명 규모로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를 비롯해 도요타, NTT(일본전신전화공사)와 NEC(일본전기주식회사) 및 스폰서 기업들은 불참을 선언했다.
아베 전 총리도 당초엔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참석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 유치 주역이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일본의 유명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로 분장하고 나오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낳았다. 건강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사임한 뒤 지난해 11월에는 올림픽 보급과 발전에 기여했다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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