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딱 한 마디 돌려주고 싶다. 이게 나라냐"고 따지면서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고 그렇게 장담하더니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4월 중순 우리 해군 장병 32명이 함정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당시 저는 함정과 잠수정 등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다행히 백신 수급이 나아지면서 현재 우리 군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뒤통수를 세게 맞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해외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오랜 시간 밀폐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국방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대통령의 사과와 국방부 장관 문책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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