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초유의 집단 감염… 하태경 "국제망신, 이게 나라냐?"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1.07.19 14:45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1년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모병 혼합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병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7.15/뉴스1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청해부대 코로나19(COVID-19) 집단 확진에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군 장병들과 국민께 사과하고, 무사안일에 빠진 국방부 장관을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딱 한 마디 돌려주고 싶다. 이게 나라냐"고 따지면서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고 그렇게 장담하더니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4월 중순 우리 해군 장병 32명이 함정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당시 저는 함정과 잠수정 등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다행히 백신 수급이 나아지면서 현재 우리 군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뒤통수를 세게 맞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해외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오랜 시간 밀폐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국방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대통령의 사과와 국방부 장관 문책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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