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이송작전' 軍수송기 현지 도착…"내일 귀국할 듯"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1.07.19 14:04

[the300](상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4400t급)의 승조원 300여 명을 수송할 대한민국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가 18일 오후 공군 김해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현재 청해부대원 승조원 300여명 중 PCR검사 결과가 나온 101명 중 68명이 확진됐다. 2021.07.18. yulnetphoto@newsis.com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국내로 복귀시키기 위한 공군 수송기가 19일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 18일 오후 우리나라를 떠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는 약 20여시간의 비행 끝에 이날 청해부대 작전지역 인접국가에 내렸다.

군 당국은 이들 수송기에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워 국내로 이송할 예정이다. 장병들은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파병국 현지 보건당국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19일 오전 8시까지 청해부대원 301명 중 확진자는 247명으로 전날 대비 179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부대원의 82%가 감염된 것이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불가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증세가 심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인원은 16명으로 1명 늘었다. 추가 입원한 인원은 가벼운 어지러움 증세로 18일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집중 관리할 환자가 많지 않아 에어 앰뷸런스가 아닌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로 이송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조해 청해부대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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