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광고제 '美뉴욕 페스티벌' 휩쓴 현대차그룹 신기술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1.07.19 09:02
뉴욕 페스티벌에서 은상을 수상한 ‘리틀빅 이모션’ 영상/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미국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헬스&웰니스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현대차그룹 신기술 캠페인 '리틀빅 이모션(Little Big e-Motion)' 영상은 지난해 12월에 공개됐으며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이 병실에서 진료실까지 짧은 이동거리가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무서운 긴 여정으로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감정 인식 차량으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실제 치료 과정에 활용되는 모습을 담았다.

자율주행시대에 필수적인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이동수단)가 어린이 치료 과정에 도움을 준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두 번째 걸음마'는 '웨어러블 로보틱스(착용형 로봇공학·Wearable Robotics)' 기술을 이용해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에게 새로운 걸음을 선사하는 캠페인 영상이다. 지난해 1월 선보였으며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Hyundai Medical Exoskeleton)'와 함께 새로운 걸음을 내디딘 박준범 선수가 새롭게 도전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 신기술 캠페인은 기술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기술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에 초점을 맞춰 4회째 진행 중이다. 역대 프로젝트 가운데 2017년 청각장애 어린이 통학차량에 투명 LED(발광다이오드) 터치 기술을 적용한 '재잘재잘 스쿨버스'는 칸 국제 광고제 동상을 받았으며 2019년 청각 장애인 운전자를 위해 소리 정보를 시각 촉각으로 변환하는 'ATC 기술'을 적용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는 칸 국제 광고제 은상과 뉴욕 페스티벌 동상을 각각 수상 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에만 국한됐던 이동성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약 없는 이동을 위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산업과 일상의 크고 작은 분야에서 더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로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전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는 195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적 권위의 광고 시상식으로, 클리오 어워드(CLIO Awards)·칸 국제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라 불린다.
뉴욕 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한 ‘두 번째 걸음마’ 영상/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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