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4일만에 40만명 봤다…'곡성' 감독이 만든 '랑종' 무슨 내용?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1.07.18 07:53
영화 '랑종' 포스터./사진제공=뉴스1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개봉 4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랑종은 누적 관객 수 40만 3000여명을 기록, 개봉 4일만에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범죄도시'와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내부자들'보다 빠른 기록이다.

랑종은 태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태국의 샤머니즘이란 낯선 소재를 다뤘지만 신비감과 공포감을 조성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랑종은 거대한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풍경부터 시작한다. 이곳 사람들은 숲과 산, 나무, 논밭 등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영화는 대를 이어 신내림을 받아 온 랑종(무당) '님'의 가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셔온 무당 님은 어느 날 조카 밍에게 발현된 이상 증세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랑종은 지난 14일 정식 개봉해 이틀 연속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를 제친 데 이어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50여개국에도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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