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식재산권 창출지원 프로그램 공모는 국민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BK21(4단계)사업단·LINC+사업단·녹색융합기술 인재양성 특성화대학원, ERC사업단이 후원한다.
이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 분야에서 대학원생들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지식재산권화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서 가장 눈길을 끈 논문은 대상을 차지한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오태영(지도교수 박기홍) 학생의 '주변 차량의 안전을 고려한 자동 차선변경 알고리즘 개발'이다.
오 학생은 자율주행자동차가 운전자의 지시 또는 자율주행 로직의 판단에 따라 차선변경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 자차량과 주변차량의 안전을 고려해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기술성, 권리성, 사업성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총장 명의의 상장 및 상금(200만원)과 함께 해외 특허 출원비용 전액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오기성·김희중(지도교수 임세준) 학생이 제시한 '딥러닝 기반 차량 경로예측 모델의 전파과정 간소화를 통한 트레이드오프 성능 검증 연구'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우수상을 수상한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김무성(지도교수 김남규)·바이오발효융합학과 조영은(지도교수 박용철)·전자공학과 이용우(지도교수 최성진) 학생 등의 연구도 기술의 완성도와 권리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산학협력단장 명의의 상장 및 상금과 함께 국내 특허 출원비용을 지원받는다. 향후 수요기반 발명인터뷰 지원사업과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과 연계해 특허설계 지원과 기술마케팅을 후속 지원도 받는다.
대상을 수상한 오 학생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해준 박기홍 교수님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인프라 및 핵심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량 국민대 산학연구부총장은 "이젠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명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가장 중요한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자 국가경쟁력"이라며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 분야에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고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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