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산업생산 15.9%↑…전기차·로봇·반도체 급성장

머니투데이 김재현 전문위원 | 2021.07.16 14:39
중국 반도체 생산공장/사진=AFP
상반기 중국 산업생산액이 15.9%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로봇·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돋보였다.

중국 현지매체인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5.9% 증가했으며 2년 평균 증가율은 7%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경제성장률 2년 평균치인 5.3%를 초과하는 수치로 제조업 성장률이 전체 경제 성장률을 상회했음을 나타냈다.

장항옌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상반기 산업생산액 증가세가 '전고후저' 기대와 일치한다며 2년 평균 증가율 7%는 2015~2019년 같은 기간 평균치를 0.6%포인트 상회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19가 오히려 중국 제조업성장을 촉진했다고 평했다.

중국 산업생산액 월별 추이/사진=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갈무리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8.3%로 2년 평균 증가율 6.5%를 기록하는 등 소폭 둔화됐다. 이는중국 정부의 가격 안정화 조치로 철강, 비철금속 산업생산액이 각각 전월 대비 1.7%포인트, 0.8%포인트 감소한 영향이 크다.

류아이화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6월 국제 에너지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92.6% 상승했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방산업 및 중소기업에게 비용 압력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자동차 생산량은 203만8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이가운데 전기차 생산량은 27만3000대로 전년 대비 135.3% 늘었다.

특히 상반기에는 첨단제조업이 급성장했다. 전기차, 산업용로봇, 반도체 생산량은 각각 전년대비 205%, 69.8%, 48.1% 증가했다.

우차오밍 차이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유로 "국가와 지방 정부의 산업정책과 보조금 정책 영향이 크다"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졌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시장점유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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