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ODG'이 공개한 '조인성 설명하기(feat. 조인성)' 영상에서는 조인성이 9살 아역 배우 성하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 하랑은 "촬영장에서 펑펑 울고 집에 돌아온 적이 있다"며 "감독님이 좀 이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조인성은 "나도 그럴 때 있다. 추운 겨울에 티셔츠 한 장 입혀놓고 뛰라고 하더라"라며 "대사가 두 페이지 넘어갈 때도 있다. 그럴 땐 도망가고 싶다"고 공감했다.
이어 "나이 먹어서 이젠 울지도 못한다"며 "만약 울면 '쟤 이상하다'고 난리가 날 거다. 그래서 안 그런 척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되게 하고 싶었고, TV에 나온 내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막상 보게 되니 창피하더라"라며 "그때 이게 내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런데 포기하려고 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라며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부담스러워져서 힘들 때도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한편 조인성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모가디슈'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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