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조인성 "도망치고 싶은데…나이 먹어서 울음 참는다"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07.14 21:12
배우 조인성, 아역 배우 성하랑/사진=유튜브 채널 'ODG'
배우 조인성(40)이 촬영장에서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ODG'이 공개한 '조인성 설명하기(feat. 조인성)' 영상에서는 조인성이 9살 아역 배우 성하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 하랑은 "촬영장에서 펑펑 울고 집에 돌아온 적이 있다"며 "감독님이 좀 이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조인성은 "나도 그럴 때 있다. 추운 겨울에 티셔츠 한 장 입혀놓고 뛰라고 하더라"라며 "대사가 두 페이지 넘어갈 때도 있다. 그럴 땐 도망가고 싶다"고 공감했다.

이어 "나이 먹어서 이젠 울지도 못한다"며 "만약 울면 '쟤 이상하다'고 난리가 날 거다. 그래서 안 그런 척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되게 하고 싶었고, TV에 나온 내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막상 보게 되니 창피하더라"라며 "그때 이게 내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런데 포기하려고 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라며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부담스러워져서 힘들 때도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한편 조인성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모가디슈'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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